전시 다녀온 사진 몇 장 남겨봅니다.
게오르그 바젤리츠전과 유영국전.
서로 분위기가 꽤 다른 전시였는데,
두 전시 모두 좋았습니다.
그림 보던 모습까지 같이 남아 있으니
사진으로 다시 보는 재미도 있네요.
먼저 게오르그 바젤리츠전입니다.

바젤리츠는 인물을 거꾸로 그린 작품으로
잘 알려진 독일 작가입니다.
익숙한 사람의 형상인데도
방향이 뒤집혀 있으니
선과 색, 붓질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.
검은 바탕 위에 흰색과 분홍색이 얹혀 있고,
큰 화면을 따라 거친 선들이 이어져 있습니다.
사진 속 사람들과 비교하면
그림 크기가 짐작되시죠.


둘째 재이랑
나란히 서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.
아내가 멀리서 보고
보기 좋다고 찍어준
사진인데 이렇게
사진이 정말 좋네요. ^^
그림도 보고,
같이 다녀온 기억도 남기고요.
이날은, 아이들과 오랜만에
즐거운 미술관 나들이였습니다.
미술관 가는거 참 좋아하는데.. ^^:;
아이들이 시간이 안되서
잘 못가고 있었거든요.
주말엔 대부분 너무 혼잡해서...
저번주에는 아내랑
서울 시립 미술관 유영국전도
다녀왔습니다.


서울시립미술관에서 본
「유영국: 산은 내 안에 있다」.
유영국은 한국 추상미술의
선구자로 꼽히는 작가입니다.
산과 자연의 형태를
선과 면, 색으로 풀어낸 그림들이죠.
바젤리츠의 그림에서는 붓질이 먼저 보였다면,
여기서는 넓게 놓인 색과
또렷한 형태가 눈에 들어옵니다.
빨강, 주황, 보라가 한 화면에 있는데
각각의 색이 참 선명합니다.



이날 제 옷도 꽤 강렬했네요.
그림 앞에 서 있으니
분홍색이 더 눈에 띕니다. ^^;
유영국 작가의 작품이 원가
색체가 강렬? 하다보니
저도 5년만에 옷장에 있던
핑크색 자켓도 꺼내 입었네요. ^^:;;;;;;;
꽤 잘어울리죠?^^;;
서로 다른 그림들을 보고 온 소소한 일상.
두 전시 모두 잘 다녀왔습니다.
그리고 마지막은 가을이 성큼 다가온
집 창밖의 풍경입니다.

유영국 전을 보고
집에 왔는데...
창밖 나뭇잎에 노란빛이 제법 섞였습니다.
햇빛이 들어오니 집에서도 가을 느낌이 나더라고요.
뭔가,,,
아, 이제 가을이 꽤 깊어졌구나.
라는 생각도 들고...
전시장에서 보던 그림들에 이어
집 창밖 풍경까지 한장 남겨보았습니다.
일교차도 커지고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.
가을이네요.
좋은 계절, 잘 보내야겠습니다~
^^
이 글은 민재홍 대표원장이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. 원문 보기



